- 홍범식 선생이 아들에게 남긴 유서 중에서(1910. 8. 29) -
기울어진 국운을 바로잡기엔 내 힘이 무력하기 그지없고 망국노의 수치와 설움을
감추려니 비분을 금할 수 없어 스스로 순국의 길을 택하지 않을 수 없구나.
피치 못해 가는 길이니 내 아들아 너희들은 어떻게 하던지 조선사람으로
의무와 도리를 다하여 빼앗긴 나라를 기어이 되찾아야 한다.
죽을지언정 친일을 하지 말고 먼 훗날에라도나를 욕되게 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