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비(遲遲臺碑) 탁본
- 찬(撰):서영보(徐榮輔) 전(篆):홍명호(洪明浩)
- 서(書):윤사국(尹師國) 연 대:1807년(순조7)
- 소재지: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정조(正祖)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가 잠들어있는 수원 현륭원(顯隆園)을 참배하고 돌아갈 때, 이곳 언덕에서 아버지의 묘를 바라보며 행차를 더디게 하였다 하여 지금도 고개 이름을 '지지대'고개라 부른다.
이 비석은 정조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순조 원년(1800) 화성 어사인 신순(申순)이 비의 건립을 주청하여 1807년 완성한 것이다.
비문을 찬한 호조판서 서영보는 1815~1816년 수원부유수(水原府留守)로 부임한 바 있다. 글씨는 당시 나이 80세였던 직암(直庵) 윤사국이 썼는데 빈틈이 없고 올곧은 그의 서체를 느낄 수 있다. 전액을 올린 홍명호는 건릉(健陵) 산릉도감(山陵都監) 당상(堂上)을 지낸 인물이다.
윗부분 도장체가 전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