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당 [1] 홍만식 2017-07-01 (토) 12:43 인쇄 스크랩 ㆍ 첨부#1 : bcb1c8adb4e7.png (425KB) (Down:0) 선화당(宣化堂)13世 홍만조(洪萬朝)寂寂轅門閉正牢 (적적원문폐정뢰)漆室坐似禪逃 (칠실묵좌사선도)睡殘無留諜 (수잔석궤무류첩)興到梅窓有染毫 (흥도매창유염호)不老丹燒雲滿 (불로단소운만조)當歸酒熟雨鳴槽 (당귀주숙우명조)逢僧更結逢萊約 (봉승갱결봉래약)誰信方隅擁節 (수신방우옹절모)고요한 진영의 문 감옥처럼 걸어 닫고,깜깜한 방에서 말없이 앉아있으니 참선하는 듯.잠은 큰 궤석에 남아있지만 남아있는 문서 없어,매화 핀 창에 흥 솟아 붓으로 그림 그려 본다.늙지 않는 단약 다리니 구름 아궁이에 가득한데,당귀주 익어가니 비가 술통 울린다.스님 만나 다시 봉래에서 만나기 약속하니,누가 믿으리,지방의 한 귀퉁이에 있는 사람 관찰사인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