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 사
전국에 계신 종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직전 회장 홍관희입니다.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년이 지나갔습니다.
재임 중 풍홍의 발전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보템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2세조님의 묘소가 많이 훼손되었음을 발견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에 3계 종회장님들과 상의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원마련을 위해 전국의 각 종회와 문회, 종원들을 상대로 자발적 모금운동을 전개하였던바 예상 외로 많은 기부금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시조묘역을 풍산홍문의 <정신적 성지>로 만들었으면 하는 종원들의 뜻이 강렬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이번 사업을 <안동선영 성역화 사업>이라 명명하고 시조님 묘소를 비롯하여 2세~4세조님 묘소에 둘레석과 사토 밎 석축을 해드렸고 2세조님 묘소와 창암정 진입로 개설을 위해 계단설치 및 새로운 진입로를 개설하고 구(舊)진입로와 연결시켰으며 시조님 묘소 초입에 영모대(永慕臺)를 설치하였으며 세장지지 표지석과 창암정 소개 표지판을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3계 계종회에서 추천해주신 집행위원님들과 현장답사를 하고 수 차례의 회의를 하면서 신중하고도 치밀하게 추진하였습니다만 막상 완성해놓고 보니 처음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거나 부족해보이는 부분도 나타났습니다.
한편 창암정을 안동시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서 지난 3월 총무이사와 함께 문화재 팀장을
안동시에서 만나 식사후 창암정으로 함께 가서, 현지실사 및 사진촬영을 하고 갔습니다.
앞으로 제반서류를 갖추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후임 회장님과 집행부에서는 성역화사업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과 보정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문화재 지정문제도 연속적으로 추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드니다.
그리고 임기말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시조님 선영에서 개최하여 안동선영을 〈풍홍애족심〉의 구심점으로 하려는 노력을 시도하였고, 묘역지 소재 마을의 노인회장님과 이장님을 초대하여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였습니다.
또한 70여 가구 세대마다 떡과 기념타올을 해드렸더니 매우 고마웠다는 인사를 해왔습니다.
이번 사업을 해보니 우리 씨족이 안동선영에 한 세대도 살지않다 보니 일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편 시조님 선영이 소재한 부락명과 종중재산을 파악, 참석하신 종친들께 소개해 드렸으며 시조님을 비롯하여 2세조님과 3세조님의 행장을 좀더 자세하게 소개하여 드렸습니다.
우리 풍산홍문은 고려 고종29년(1242년) 시조님께서 장원급제, 득성하시어 국학직학을 지내신 이후 대대로 과거급제하여 대제학에 올라 학문하는 집안의 전통을 다졌습니다.
이번 성역화사업을 계기로 전국에 흩어져 사시는 4만5천 풍홍가족들이 안동선영을 〈정신적 성지>로 여기면서 가족단위 또는 문중단위로 자주 방문하여 삶의 활역을 찾는 성소(聖所)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신 3계 종회장님과 추진위원님들, 집행위원님들, 본회 총무이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자발적 모금에 협조해주신 종중, 문중 회장님과 종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인사에 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4.21
풍산홍씨대종회
직전회장(20대) 홍관희 올림